
디지털 자산 특화 AI 플랫폼 서프(Surf AI)가 오는 17일 서울 소피텔에서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자산 기업이 AI를 제품과 업무 흐름에 적용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프라이빗 컨퍼런스다. 기관, 업계 파트너, 미디어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해 AI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의사결정과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변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프는 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데이터 구조와 업무 환경에 맞춰 설계됐으며, 정제·구조화된 데이터와 성능·신뢰성 평가 중심의 개발 방식, 고객별 업무 맥락에 맞춘 솔루션을 기반으로 각 조직의 정보 분석·활용 역량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써밋에서는 빗썸과 서프의 협업 사례를 중심으로 AI를 제품 경험과 의사결정 과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다룬다. 행사에는 빗썸, 포필러스(Four Pillars), 비트고(BitGo) 등이 참여해 거래소 서비스, 리서치, 기관용 인프라 등 분야별 적용 방안을 공유한다.
빗썸은 서프와 공동 개발한 ‘빗썸 AI’를 소개한다. 빗썸 AI는 AI 종목시그널, 종목분석, 데일리시황, 추천질문을 결합한 종합 분석 서비스로, 가격·거래량·온체인 데이터·커뮤니티 반응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정보 탐색과 시장 분석을 지원한다.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인프라 기업 포필러스는 국내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 전략과 자문 경험을 공유한다. 서프와 포필러스는 ‘아시아 중앙화 거래소(CEX) 리서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전통 금융 회사들과 한국 거래소’ 보고서를 통해 금융기관의 거래소 지분 투자 및 시장 진입 트렌드를 분석한 바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의 한국 법인인 비트고코리아는 지난 8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세션을 진행한다.
박서현 서프 한국 총괄은 “AI 도입의 다음 단계는 문서 작성이나 요약 자동화를 넘어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를 생산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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