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폰 필요하면 말하지"…로제 사진에 삼성 '한마디' 터졌다

입력 2026-09-15 19:00   수정 2026-09-15 19:23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뒤 삼성전자와 애플 간 장외 신경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펼쳐지는 양사의 ‘도발 마케팅’에 글로벌 네티즌들이 열광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신경전의 불씨를 댕긴 것은 블랙핑크 멤버 로제(사진)의 SNS 게시물이다. 로제가 아이폰 18 프로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자,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그랬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한마디 댓글은 좋아요 70만개, 댓글 5100개가 달리며 순식간에 바이럴로 이어졌다.

양사의 설전도 치열하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면서 기존 폴더블폰을 두고 “스마트폰 두 대를 어색하게 붙여놓은 것 같다”고 하자, 삼성 미국 X 계정은 “우리가 남긴 음식 다 데우면 알려달라”, “우린 여기서 3단으로 접고 있겠다”고 응수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삼성 해외 법인 마케팅 센스가 대박이다”, “8년 동안 폴더블폰을 만들어온 원조다운 자신감”이라고 호평했다. 애플 팬덤 측은 “그래봤자 폴더블 시장도 애플이 다 먹는다”고 받아쳤다.

이 같은 설전 뒤에는 양사의 치밀한 마케팅 셈법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201g·4.5㎜)이 아이폰 듀오보다 53g 가볍고 0.7㎜ 얇다는 객관적 수치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7년간 기술 노하우를 다진 삼성전자와 막강한 생태계를 쥔 애플의 주도권 싸움은 한동안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