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에 웬 북한 국가…체육회, 조직위에 항의 [2026 아시안게임]

입력 2026-09-18 20:38  


대한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된 사고와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방글라데시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사건 인지 후 즉시 대응 조치를 논의했으며 선수단 차원에서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의 항의 서한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 국가 연주 순서에서는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태극기 앞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기다렸던 선수들은 북한 국가가 나오자 당황한 듯 손을 내렸다.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실수를 인지하고 북한 국가를 중단했지만, 곧바로 애국가가 아닌 방글라데시 국가를 재생했다. 애국가는 양 팀이 경기 시작을 위해 그라운드로 이동하려던 순간에야 흘러나왔다.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원회에 보낸 항의문을 통해 사고 경위에 대한 해명 요청과 조직위원회 차원의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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