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 영업익 전망치 상향…목표가↑"-KB

입력 2026-09-23 08:20  


KB증권은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7.5%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가 결합된 최악의 영업환경에서 대한항공이 강력한 이익 방어 능력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9% 급증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1.2%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이익 향상 배경으로 세 가지 핵심 요인을 꼽았다.

우선 외국인의 한국 방문 선호도가 상승해 한국 여행에서의 지출 비용 증가가 해외 발권 항공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투자가 화물 수요를 끌어올린 가운데 신규 항공기 제작이 지연되면서 화물 운임도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손익이 합병 관련 비용 인식 마무리, 여객 업황 개선, 합병 후 화물 사업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이 여전히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환율, 유가, 금리 등 대외환경이 평균적 수준으로 회귀할 경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더욱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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