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C·공차·맘스터치…PEF가 외식업체에 입맛들인 까닭

입력 2026-09-27 17:44   수정 2026-09-28 09:28

▶마켓인사이트 9월 23일 오후 4시 33분

사모펀드(PEF)의 식음료(F&B) 프랜차이즈 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꾸준한 현금 창출력과 안정적 성장 가능성이 PEF 투자 수요와 맞아떨어져서다. 올 하반기에도 맘스터치 버거킹 노랑통닭 등 프랜차이즈 매물의 인수합병(M&A) 거래가 예고돼 있다.

외식 산업 내 PEF 영향력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버거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 등 국내 버거 브랜드 상위 5개 가운데 3개가 PEF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버거킹(BKR)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맘스터치는 케이엘앤파트너스, KFC코리아는 칼라일이 각각 경영권을 쥐고 있다. 업종을 넓혀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내 치킨업계 1위 브랜드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다. 투썸플레이스(칼라일) 공차(베인캐피탈) 런던베이글뮤지엄(JKL파트너스) 설빙·테라로사(UCK파트너스) 매머드커피(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 등도 PEF를 주인으로 두고 있다.

PEF가 F&B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으로부터 매달 유입되는 로열티, 가맹비, 식자재 유통 마진 등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PEF는 인수금융 이자를 상환하기에 유리하고, 배당이나 자본 재조정(리캡)을 통해 투자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다.

PEF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전략의 핵심은 ‘외형 확대’다. 국내 가맹점 확대와 해외 진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이다. 가맹점 출점 확대는 프랜차이즈 본사 매출을 가장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해외 확장성을 지닌 브랜드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맘스터치 사례가 대표적이다. 맘스터치는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가맹점을 1400개 이상으로 늘려 업계 1위에 올랐고 몽골, 일본 등 해외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PEF 간 매물을 거래하는 세컨더리 딜도 활발하다. 공차는 UCK파트너스, TA어소시에이츠에 이어 올해 베인캐피탈에 매각되며 세 번째 PEF 주인을 만났다. KFC코리아도 4월 오케스트라PE에서 칼라일로 주인이 바뀌었다.

올 하반기에도 M&A 시장에는 다수의 F&B 매물이 쏟아진다. 맘스터치 최대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이달 말 예비입찰에 나선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도 버거킹 국내 운영사 비케이알(BKR)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는 BDA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노랑통닭 매각을 진행 중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해외 확장 등 추가적인 밸류업 가능성이 높은 매물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