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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버스 이용객 급증한 까닭은…

입력 2026-09-28 18:55   수정 2026-09-29 00:43

경북 구미시가 시내버스(사진)를 늘리고 환승과 요금 할인 혜택을 확대한 가운데 올해 버스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시내버스 누적 이용객은 11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7만명보다 약 207만명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8000명에서 4만7000명으로 약 9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4만4000명도 넘어섰다.

구미시는 버스 운행 확대와 교통비 부담 완화가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시내버스 63대를 기존 노선과 신설 노선에 투입해 운행 횟수를 269회 늘렸다.

2024년 11월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내버스 요금 할인을 확대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대경선과의 환승 할인을 도입했고, 지난해 7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의 무료승차를 시행했다. 오는 11월에는 급행버스 운행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용객은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올해 1~8월 일반 이용객은 949만명, 청소년은 168만명, 어린이는 1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21%, 22%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은 6월이 31%로 가장 높았다. 환승률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19%로 1%포인트 상승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과 자동차 운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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