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는 지고 빵이 떴다…편의점 최고 효자 상품은 '이것'

입력 2026-09-29 08:00  


편의점에서 빵이 매출 성장을 이끄는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림과 페이스트리 등으로 맛과 식감을 다양화하고, 가격 부담을 낮추거나 수집용 굿즈를 넣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다. 편의점들은 자체 브랜드와 출판사·아이돌·프로야구단 협업 상품을 앞세워 빵을 찾는 고객을 늘리고 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 리테일톡이 소개한 마켓링크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양산빵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1% 증가했다. 식품 매출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맥주와 즉석음용(RTD) 커피 매출은 각각 1.0%, 3.6% 감소했다. 식품 매출에서 양산빵이 차지하는 비중은 3.9%에서 4.7%로 높아졌다.

업체별 빵 판매 실적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된다. 올해 1~8월 CU의 빵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세븐일레븐의 상온 빵 매출은 17% 늘었다. CU에서는 자체 기획·협업 등을 통해 선보이는 차별화 빵 매출이 14.5% 증가해 빵 전체 증가율을 웃돌았다.

편의점들은 기존 빵에 다양한 크림과 재료를 조합해 상품을 늘리고 있다. CU의 올해 차별화 빵 판매량 상위 3개 제품은 ‘BAKE 405’의 스위트페스트리와 딸기잼크림소보로빵, 피넛크림소보로빵이었다. GS25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를 통해 상온·냉장 빵 등 100여 종을 선보였다.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도 인기다. GS25가 지난 3월 1500원 균일가로 출시한 ‘혜자로운 빵’은 8월까지 630만 개 넘게 팔렸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 5월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을 출시한 뒤 8월까지 식빵 매출이 전년 동기의 3.5배로 늘었다.

굿즈를 수집하려고 빵을 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GS25가 지난달 21일부터 순차 출시한 ‘민음사빵’ 4종은 이달 22일까지 141만 개 넘게 팔렸다. 민음사 책표지를 본뜬 투명 책갈피 20종 중 하나를 넣은 상품이다. GS25에 따르면 책갈피 수집·교환 수요에 힘입어 4종이 전체 빵류 매출 1~4위를 차지했다. 앱으로 재고를 확인한 뒤 입고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는 소비자도 생겼다.
아이돌과 프로야구 팬을 겨냥한 상품도 나왔다. CU가 걸그룹 리센느와 협업해 이달 17일 출시한 ‘원이의 옥수수 크림빵’은 나흘간 약 10만 개가 팔렸다. 멤버들이 기획 단계부터 시식하고 맛과 콘셉트에 의견을 낸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의 롯데자이언츠·KIA 타이거즈 협업빵도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기록했다. 구단 로고와 마스코트를 포장에 넣고 스티커 등 수집용 굿즈를 함께 구성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