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닭값 37.7% 폭락에도 2만3000원 요지부동,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값 얌체 시차 논란’이라는 제목의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육계협회 통계를 바탕으로 치킨용 육계 시세가 반년 새 37.7% 하락했는데도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치킨 가격은 2만3000원으로 그대로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낮아졌는데 소비자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이 “점검해보겠다”고 밝히면서 가맹 사업을 관할하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유통 구조 파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업계는 치킨 가격 인하 요구에 “당장 가격을 낮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치킨 가격은 단순히 육계 가격만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식용유, 밀가루, 인건비, 배달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종 가격은 여러 요인이 반영되기 때문에 과거 육계값이 크게 올랐을 때도 가격을 바로 인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 이용자가 최근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늘어났다는 점을 언급한 데 대한 답변 형식의 글에서 “어려울수록, 왜곡된 공격이 심할수록 더욱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국민들께 기대야 한다”고 썼다. 이어 “SNS는 저와 국민의 직접 소통 통로”라며 “앞으로 기자회견이든 토론회든 현장 방문이든 루스벨트식 ‘노변정담’이든 유튜브 생방송이든, 더 국민들께 가까이 다가가 공감하고 소통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9건의 SNS 글을 올렸다.
한재영/오형주 기자 jyha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