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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리츠, 2030년 6월까지 채무 전액 변제 추진…상환안 1년6개월 단축

입력 2026-09-30 18:07   수정 2026-09-30 18:09

제이알리츠, 2030년 6월까지 채무 전액 변제 추진…상환안 1년6개월 단축

이 기사는 09월 30일 18: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2030년 6월까지 채권 원금과 약정 이자를 모두 갚겠다는 채무 변제안을 내놨다. 기존에 제시했던 2031년 말보다 최종 상환 목표를 1년6개월 앞당기고, 미국 뉴욕 빌딩 매각과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리파이낸싱 등으로 추가 현금을 확보하면 채무를 의무적으로 조기 상환하는 방안도 담았다.

30일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공시한 권리변경 및 변제계획안에 따르면 회사는 2027년 말까지 채권 원금의 40%, 2029년 6월 말까지 누적 60%, 2030년 6월 말까지 전액을 변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원금은 감액 없이 전액 상환하고 기존 약정에 따른 정상 이자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한의 이익 상실 이후 발생한 지연이자는 면제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자는 2027년 6월 말부터 분기마다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원금도 같은 시점부터 6개월마다 회사의 가용현금 범위에서 순차적으로 상환한다는 구상이다.

채권자 보호를 위한 ‘의무조기상환’ 조항도 새로 넣었다. 뉴욕 맨해튼 498 세븐스애비뉴 빌딩 매각이나 담보대출,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리파이낸싱 과정에서의 추가 차입, 신규 자금조달이나 유상증자 등으로 현금이 유입되면 관련 비용과 최소 운전자금을 제외한 가용재원을 채권 상환에 우선 투입하는 방식이다. 확보한 재원은 각 채권의 미상환 원금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2027년 중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임대차계약 연장 협상을 마무리하고 리파이낸싱을 추진하는 동시에 뉴욕 빌딩 매각 또는 담보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원금의 40%를 변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 이후 주주배정 전환사채(CB), 사모사채, 유상증자 등 추가 자본확충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배당 정상화 전까지 자산관리회사(AMC)의 운용보수도 받지 않기로 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대상 채권의 원리금이 전액 변제되고 주주 배당이 정상적으로 지급될 때까지 운용보수를 수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배당금 채권에 대해서도 금융기관 및 공모사채 채권자와 같은 일정에 맞춰 변제유예 약정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아직 확정안은 아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사채 조건 변경은 이후 사채권자집회 결의와 법원 인가 절차도 거쳐야 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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