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수림문학상에 정지상 작가의 '김K 정전' 선정

입력 2026-09-30 18:15  

수림문학상의 올해 당선작으로 정지상(32) 작가의 장편소설 ‘김K 정전’이 선정됐다.

제14회 수림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역대 최다인 341편의 응모작 가운데 본심에 오른 4편을 심사해 ‘김K 정전’을 수상작으로 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소설은 ‘민원왕’으로 불리던 회사원 김K가 어느 날 사라지고, 그의 직장 동료인 박M이 김K의 행적을 추적하며 시작된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그동안 보지 못한 소설이었다”며 “개성이 강했고 심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몰입해서 읽었을 만큼 흡인력이 있었다”고 평했다. 특히 “이 소설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고통 중 하나를 다루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소설가 이승우(위원장)·김양호, 문학평론가 장은수·박혜진, 소설가 김혜나·김의경이 참여했다.

정지상 작가는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대기업의 생산정보화 분야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외부 협력 형태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문학의 꿈을 키워 2023년 독립출판사 메트릭을 설립했다. 펴낸 책으로는 소설 ‘맹인의 거울’ ‘반성문’ ‘가난 치료사’ 등이 있다.

정지상 작가는 “같은 마음으로 살겠다. 제 글이 다하지 못한 말과 그 침묵까지 헤아려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과, 살아오는 동안 제 곁에 머물러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받아온 것에 비하면 돌려드릴 것은 앞으로도 한참 모자랄 줄 안다. 그럼에도 더 듣고, 더 묻고, 더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상금 가운데 500만원은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 기관인 생명의전화에 전달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조만간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수림문학상은 소설 문학을 이끌 차세대 작가 발굴을 위해 2013년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했다. 예비 작가와 등단 10년 미만 기성작가의 미발표 장편소설만을 대상으로 한다.

박종서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