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10월 첫 거래일을 약세로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75포인트(0.70%) 내린 6790.2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205억원어치와 10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06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42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2%와 1.13%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웃돌았지만, 실적 발표 직전 거론되는 비공식 예상치(위스퍼 넘버)엔 못 미친 주당순이익(EPS)를 기록했다는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실적발표 이후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리 상승도 영향을 준 모습이다. 간밤 미국에선 예상을 밑돈 9월 개인소비지수(PCE) 물가지수가 발표됐음에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돌파해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넘어서며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3.42%, 삼성전기는 2.78%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각각 1%대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반면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은 강보합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7포인트(0.03%) 오른 866.1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6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억원어치와 18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는 보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0.55%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심텍은 각각 2.58%와 0.73% 하락하지만,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2.21%와 0.58%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43.87포인트(0.86%) 내린 5만906.0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30포인트(0.25%) 하락한 7651.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4%) 오른 2만6861.0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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