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거래일 코스피가 장초반 약세를 딛고 2% 가까이 상승해 700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다. 코스닥은 4% 넘게 급등해 900선을 눈 앞에 뒀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3.31포인트(1.95%) 오른 6971.3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수 수급이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고, 이후엔 기관의 현물주식 매수세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가세해 상승 탄력이 더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타법인과 기관이 각각 1조6399억원어칭와 41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200선물을 280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를 유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은 3279억원어치 현물주식을 팔았다. 개인의 현물주식 매도금액은 1조7239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9%와 3.21% 상승했다. 한국의 9월 수출액이 12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월 600억달러를 넘겼다.
SK스퀘어(1.40%), 삼성전기(3.17%), 삼성생명(0.71%), 삼성물산(1.61%) 등도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73% 올랐다.
반면 KB금융은 1.66% 하락했다. 신한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38포인트(4.48%) 오른 894.29로 마감됐다. 이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10억원어치와 32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79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4.13% 상승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5.58%와 5.13%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3.66%), 원익IPS(9.13%), 이오테크닉스(8.46%), 리노공업(10.90%), 심텍(6.25%), HPSP(8.32%) 등 반도체 소부장주도 불을 뿜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원(0.3%) 오른 달러당 1359.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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