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프로젝트 스타는 텍사스주 라살 카운티 엔시날 지역에 223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입해 총 6.472GW 용량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국 정부가 100% 자본을 대며 7년에 걸쳐 자금을 송금하는 구조다.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해 2032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한다. 우선 1.9GW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소를 먼저 지어 수요와 경제성을 점검한 뒤 4.5G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설비를 증설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부동산 개발 업체인 릴레이티드컴퍼니즈와 미국 1위 발전운영사 넥스트에라에너지가 개발에 참여하고, 텍사스주 천연가스 공급업체 루이스에너지그룹이 부지와 천연가스, 용수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양국은 한국 기업이 기자재 공급, 설계·시공, 장기 운영·유지보수(O&M)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향후 20년간 430억~450억달러를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한국이 발굴한 프로젝트다. 미국은 협상 초기 루이지애나 에너지 프로젝트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등을 제안했는데 협상팀은 이를 거부했다. 정부는 자체적인 시장 조사를 통해 사업 구조가 잘 갖춰진 엔시날 프로젝트를 찾아내 역제안했고 미국 측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아직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지 않았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난이 예상되는 텍사스 시장 상황을 고려해 향후 유리한 전력 단가를 제시할 수요자와 계약을 맺겠다는 구상이다.
김대훈/박종관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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