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구역) 수주전에 나섰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앞세워 한강 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모든 조합원 가구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DL이앤씨는 성수2구역 수의계약을 위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성수2지구는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1개 동, 238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조137억원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조합은 제안서를 검토한 뒤 다음달 21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DL이앤씨가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성수(ACRO SEONGSU·투시도)’다. 회사 관계자는 “성수의 문화적 가치와 한강 변 입지를 반영해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설계와 디자인에는 글로벌 전문 기업들이 참여했다. 구조·기본 설계는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를 중심으로 초고층 구조 설계에 강점을 지닌 에이럽, 골조 시공 기술 기업 도카 등이 맡았다. 디자인 분야에는 럭셔리 호텔 인테리어로 알려진 야부푸셸버그와 세계적 조경가 마사 슈워츠가 참여했다. 조명 디자인은 글로벌 업체 리히트쿤스트리히트가 담당했다.
조합원 전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카이라운지 등 조망 특화시설도 제안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과 함께 성수 최초로 프라이빗 스튜디오 도입도 추진한다. 가구별로 제공하는 스튜디오는 와이너리, 시네마, PT룸, 레슨룸 등 입주민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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