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진입한 무태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2차 구조작업이 출구를 100m 앞두고 중단됐다.
2일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관계기관 합동 구조반(부산시·해경·소방·수과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개시한 상어 외해 방류 유도작전을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0~40분께 일시 중단하고 현장 인력을 철수시켰다.
합동 구조반은 가로 50m, 세로 6.8m 크기의 특수 그물망을 펼친 뒤 선박을 동원해 물살을 일으키며 상어를 외해 방면으로 몰아갔다. 부캉이는 오후 3시 40분께 그물을 넘어 바다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나, 수로 출구를 약 100m 남겨둔 지점에서 진전이 멈췄다.
구조반은 평평한 수로 안쪽과 달리 외해와 맞닿은 출구 부근의 수심이 깊어지고 해저면이 울퉁불퉁해 그물이 바위에 걸리는 등 더 이상의 예인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상어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도록 그물 양쪽을 현 위치에 고정 조치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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