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아다니는 모기를 실시간으로 찾아낸 뒤 레이저를 쏴 공중에서 제거하는 이른바 ‘레이저 방공 모기 퇴치기’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창저우의 스타트업 포톤 매트릭스 랩은 ‘포톤 매트릭스’라는 모기 퇴치기의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회사는 첫 제품을 이달 중 출하하고 초기 월 생산량을 3000~5000대로 잡고 있다.
제품은 라이다와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모듈을 활용해 비행 중인 모기를 탐지한 뒤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산업용 레이저와 센서 기술을 일반 소비자용 기기에 적용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270만달러(약 37억원)를 모았다. 당초 목표액 2만달러(약 2700만원)의 135배에 달한다. 50여개국에서 4000명 넘는 후원자가 참여했고, 제품 한 대를 받기 위해 약 630달러(약 85만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가정용 적외선 레이저 모델을 988달러(약 133만원), 산업용 블루 레이저 모델을 1088달러(약 148만원)에 사전판매하고 있다.
다만 생산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 업체는 최근 부품 입고와 검사, 생산라인 가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과 첫 출하를 이달부터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는 사람이나 반려동물, 차량, 항공기 등을 향해 레이저를 조준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설치 환경과 조명 등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고 모기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모기 매개 질병 예방을 보장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명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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