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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흡수합병…사업 역량 통합

입력 2026-10-06 17:48   수정 2026-10-07 09:20



알테오젠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7일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알테오젠이 지분 62.9%를 보유한 종속회사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제품명 아이럭스비·아이젠피주)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유럽 승인을 받았다. 테르가제주 등 의약품의 영업·마케팅과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 개발도 맡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자회사에 분산된 파이프라인과 사업 역량을 통합하고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사업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파이프라인의 개발·상업화 성과를 알테오젠의 기업가치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합병은 알테오젠이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하는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알테오젠과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1대 0.1679581이다. 합병 완료 후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주주에게 알테오젠 주식 60만477주가 신규 발행된다. 알테오젠이 보유한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지분 62.9%에는 합병신주가 배정되지 않는다.

합병비율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한 알테오젠의 기준시가와 외부평가를 거친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의 본질가치를 근거로 산출됐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알테오젠은 합병 검토를 위해 독립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법률·재무 자문사와 증권주관사 등 외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쳤다. 특별위원회는 합병 목적과 필요성, 가치평가 방법과 주요 가정, 회사와 주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합병 추진을 권고했다. 이사회는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알테오젠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초기 연구부터 임상·허가·생산·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확정한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임상·허가 경험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합해 자체 개발 제품의 상업화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에 분산된 조직과 자원도 통합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파이프라인 개발과 상업화에 필요한 투자 및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안구질환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역량도 강화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알테오젠이 자체 품목의 개발과 상업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ALTS-OP01 등 신규 파이프라인과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의 국내외 영업·마케팅 인력과 노하우를 내재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체 개발 제품을 상업화할 때 영업 조직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부담을 줄이고 기존 조직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연결되는 사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테오젠은 7일부터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합병 관련 자료와 자주 묻는 질문(FAQ)을 제공하고 주주 의견 접수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질문과 의견은 증권신고서와 후속 설명자료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5일에는 대전에서 주주간담회를 열어 합병 목적과 기대효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설명한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도 전날인 14일 주주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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