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7일 10: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가 글로벌 부동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아시아 복합용도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평가에 참여한 이지스자산운용의 4개 펀드는 모두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트윈트리타워를 운용하는 펀드가 ‘2026년 GRESB 평가’에서 아시아 복합용도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트윈트리타워는 4년 연속 5스타를 획득했다. 이 건물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상장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투자하고 있다.
GRESB는 부동산과 인프라 등 실물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매년 평가하는 국제 벤치마크다. 상대평가 방식으로 상위 20%에 5스타를 부여한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부동산 투자 판단 지표 가운데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트윈트리타워는 건물 운영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곡면 외관과 수평띠 디자인으로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면서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이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도 적용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를 운용하는 펀드는 9년 연속 5스타를 획득했다. 2017년부터 GRESB 평가에 참여해 2018년 이후 매년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오토웨이타워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에서 개발 단계 골드, 운영 단계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펀드도 4년 연속 5스타를 받았다. 센터필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최초로 공간 이용자의 건강과 웰빙 수준을 평가하는 ‘WELL Core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처음 GRESB 평가에 참여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 펀드도 5스타를 획득했다. 원그로브는 이에 앞서 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등 건물 운영 성과를 측정하는 ‘아크 퍼포먼스 인증서’를 취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체 ESG 통합 플랫폼인 ‘ESG Hub 시스템’을 통해 운용자산의 ESG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자산별로 따로 취합하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수집부터 검증, 분석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펀드 실물자산의 약 84%에 대한 ESG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평가에 참여한 4개 펀드가 모두 최고 등급을 받고 트윈트리타워가 복합용도 부문 아시아 1위에 오른 것은 에너지와 수자원 등 운영 데이터를 꾸준히 관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자산 관리로 운용자산 전반의 환경 관리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