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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전남광주 고흥 '우주수송 거점' 구축 속도낸다

입력 2026-10-07 14:33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전남광주 고흥 '우주수송 거점' 구축 속도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계기로 고흥을 대한민국 우주수송 중심지로 키우는 데 속도를 낸다.

재사용발사체의 국가 발사 거점이 될 제2우주센터를 유치하고, 발사체 생산부터 시험·발사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우주산업 기반을 2030년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시는 7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이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본격화하고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누리호에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이 개발한 큐브위성 10기 등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이 실렸다.

우리 발사체로 초소형군집위성을 궤도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리호는 2022년 2차 발사부터 4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에는 한국형발사체 기술을 이전받은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누리호 5호기가 사용됐다.

민간기업은 4차 발사부터 발사체 제작과 조립, 발사 운용 전 과정에 참여했다.

전남광주시는 2022년 고흥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이후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민간발사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엔진연소시험시설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추진했다.

2030년까지 관련 시설을 갖춰 고흥에서 발사체 생산과 시험, 발사가 모두 이뤄지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사용발사체 시대에 대비해 제2우주센터 유치와 함께 체험·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도 추진한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우주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와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 4차로 확장을 통해 광주의 연구개발 역량과 고흥의 발사 현장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K-스페이스X 시대를 향한 걸음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재사용발사체의 거점이 될 제2우주센터 유치에 온 힘을 모으고, 대한민국 우주 강국의 길을 전남광주가 앞장서서 열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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