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2일 삼양식품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9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환율 영향은 시장의 우려 대비 크지 않았다"며 "원가 및 물류비 증가를 마케팅비 감소로 상쇄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29.4%와 42.8% 증가한 8180억원, 18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메인스트림과 멕시코 중심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중국 법인은 중추절 물량 및 11월 광군제 선출고로 견조한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률(46.7%)은 환율 영향과 팜유 가격 상승으로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영업이익률(22.9%)은 전분기 일회성 비용(50억원)과 마케팅비 감소(-59억원)로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공장이 내년 초 본가동을 앞두고 있는 점도 상승 요인으로 류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풀가동까지는 밀양2공장과 유사한 7~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련 감가상각비는 분기 30억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공장 가동으로 인한 주된 기대 효과는 중국 후선도시 침투율 상승, 인건비와 물류비 감소"라며 "원가 감축에 따른 수익성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고, 중국 판가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삼양식품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으면서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일본 동종업체보다 낮아진 만큼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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