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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제 세계 1위 이익 기업…HBM4으로 내년 더 뛴다" [종목+]

입력 2026-10-12 07:54   수정 2026-10-12 08:01


KB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 세계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주주환원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할인 사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원을 기록하며 97조원의 엔비디아를 넘어 글로벌 1위에 오르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고,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가격은 업계 최고가인 HBM4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0% 이상 상승해 내년 D램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동시에 추진하는 한편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웃도는 환원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주주환원 규모 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4분기에 영업이익 114조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 107조원은 최근 환율 변동과 충당금 반영으로 눈높이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이 109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모바일경험(MX) 사업 부문은 출하량 축소 전략으로 적자폭을 1조원 수준으로 방어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11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중 메모리 영업이익만 113조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역대급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에 대한 전망도 이어갔다. 김 본부장은 "최근 3개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을 110조원으로 가정하면 현금배당 70~80조원과 자사주 소각 30~40조원 환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서는 기존 기준인 FCF의 50%를 넘어서는 환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더욱이 기존과 동일하게 FCF의 50%만 환원하더라도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 본부장은 또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서 이익 성장의 가속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D램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의 HBM4가 내년 1분기부터 D램 평균판매가격 (ASP)의 상승을 이끌고, 시장 기대를 웃돌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에 거래돼 세계 최대 이익 창출 기업에 밸류에이션 할인 사유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mem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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