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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지인, 연상연하 결혼의 배우자 선택 기준 조명

입력 2026-10-12 14:07  


여성이 나이가 더 많은 ‘연상연하’ 초혼 부부가 5쌍 중 1쌍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모두의지인(대표 성지인)은 이러한 혼인 추세 변화를 바탕으로 나이 차이와 함께 살펴봐야 할 배우자 선택 기준을 조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올해 3월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 가운데 여성이 연상인 비중은 20.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이 연상인 부부는 63.0%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동갑 부부는 16.7%를 기록했다.

모두의지인은 이러한 변화가 ‘남성이 나이가 더 많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계를 고려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풀이했다. 상대의 나이를 조건으로 정하기 전에 대화가 잘 통하는지, 서로의 일과 생활을 존중할 수 있는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비슷한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매칭에서도 나이 차이가 큰 상대보다 남녀 구별 없이 3~5세 이내의 상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연상연하 관계에서는 나이 차이 자체보다 두 사람이 현재 어떤 삶의 단계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사람은 가까운 시일 내 결혼을 원하지만 다른 사람은 경력과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 서로 호감을 느끼더라도 관계의 방향이 엇갈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결혼을 희망하는 시점, 자녀 계획, 주거와 경제생활, 직업 유지와 가사 분담 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며, 나이가 많은 사람이 관계를 이끌거나 경제적 책임을 더 맡아야 한다는 기대도 당연한 조건으로 전제하기보다 두 사람이 함께 조율해야 할 사항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연상연하 결혼을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하기보다 나이만으로 만남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령 조건을 충족하는 상대를 찾는 것과 실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대를 알아가는 것은 별개의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성지인 대표는 “상대가 몇 살인지와 함께,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앞으로 어떤 가정을 원하는지를 봐야 한다”며 “연상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기대거나 연하라는 이유로 책임을 덜 맡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동등한 배우자로 존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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