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뷰티 기업 KISS Beauty Group(키스 뷰티 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6 Korean Parade & Festival’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한국 문화와 한인사회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 한인 단체와 1700여 명이 참여해 맨해튼 도심을 행진했다. KISS는 특별 제작한 꽃차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퍼레이드와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한편, 현장 방문객들에게 기프트백 2만 세트를 증정하고 뉴욕한인회에는 메인 스폰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행사는 뉴욕시의회가 매년 10월 3일을 ‘Korean Cultural Awareness Day(한국 문화 인식의 날)’로 공식 지정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적 뿌리를 기리고, 뉴욕 한인사회가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1989년 뉴욕 플러싱에서 출범한 KISS Beauty Group은 네일과 래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프레스온 네일과 DIY 래쉬 등 전문 살롱 서비스를 소비자가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한국 문화와 한인사회를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4년 뉴욕한국문화원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 ‘한글벽(Hangeul Wall)’ 프로젝트를 공식 후원했다.
한글벽은 가로 8m, 높이 22m 규모로,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한글 작품을 모아 한글의 조형적 특징과 문화적 의미를 보여주는 공공미술 작품이다. 키스 뷰티 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뉴욕 현지에서 한글과 한국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40년 만에 뉴욕에서 열린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약 1만 명의 미주 한인 동포와 청소년이 참가한 행사에서는 국악과 태권도, K-pop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모이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도 주요 스폰서로 참여해 한인 경제인들의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격년으로 뉴욕 한인 어르신 1000여 명을 초청하는 ‘공경의 날’과 한국 청소년들에게 미국 현지 경험과 글로벌 시각을 제공하기 위한 ‘KISS 비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용진 KISS Beauty Group 회장은 "한국 문화와 K-뷰티를 회사의 중요한 정체성이자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와 연결하는 동시에 미국 사회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한인 2·3세가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한국계 기업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전했다.
KISS Beauty Group은 앞으로도 한인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 문화와 K-뷰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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