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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에스엠 등 저평가 非 AI주 주목"

입력 2026-10-12 18:00   수정 2026-10-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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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집중하기보다 저평가된 비(非)AI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도체의 중장기 성장 전망은 유지하면서도 배당과 이익 회복 가능성을 갖춘 종목으로 위험을 분산하라는 취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에게 발송한 한국 증시 주간 전략 보고서에서 시장 내 투자심리가 고금리와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 등 변수로 인해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 위험선호 지표는 -0.4로 명백한 위험회피 구간에 진입했다”며 “반도체와 정보기술 업종에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이익 전망이 상향되는 와중에 주가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위축의 근거로 제시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 코스피지수는 약 5% 하락했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0.4% 상향됐다.

골드만삭스는 당분간 반도체주 중심의 주도주 장세를 기대하기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에 거래되는 우량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초 이후 상승을 소수 대형주가 이끌면서 시장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PBR 1배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며 “한국 증시 내 배당수익률 4% 이상 기업의 비중은 선진시장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면서도 낮은 PBR로 배당 매력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맥쿼리인프라와 케이뱅크, 클래시스, 에스엠 등 21개 기업을 꼽았다. 동원산업과 종근당, CJ ENM, 컴투스, 네오위즈, 웹젠도 이름을 올렸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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