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3일 비에이치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환급 효과로 비에이치EVS(차량용 스마트폰 충전기 등)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율 이슈로 북미 폴더블폰용 매출 상당 부분이 이연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KB증권은 비에이치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와 6% 감소한 4676억원, 32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인 373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비에이치의 내년 실적 관련 변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공급 여부라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비에이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2곳과 센싱용 연성회로기판(FPCB) 및 액츄에이터용 FPCB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련 실적이 내년부터 조기 반영될 경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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