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암문화재단(이사장 권영열)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4회 서암음악회 ‘풍류 : 바람의 기록’(연출 윤상호·기획총괄 권신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서암음악회는 서암문화재단의 모기업인 화천그룹 창업주 고(故) 권승관 명예회장의 국악에 대한 애정과 전통문화예술 계승 의지를 바탕으로 마련된 문화사업이다. 재단은 매년 공연을 통해 지역민에게 전통예술을 소개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왔다.
공연은 별도의 사회자 없이 소리꾼 정윤형의 '도창(導唱)'을 중심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하나의 서사로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개별 연주나 무대를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바람’이라는 단일 주제 아래 전통 음악과 무용, 판소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또한 미디어아트 기반의 무대미술을 활용해 바람의 흐름과 흔적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청만(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원장현(원장현류 대금산조 창시자), 이태백(서울시무형유산 아쟁산조 이수자·이태백류 아쟁산조 창시자), 김덕숙(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 박시양(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윤진철(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등 명인들과 뮤지컬 배우 차지연, 소리꾼 김준수를 비롯해 우리소리 바라지, 이동준(코리안댄스컴퍼니 결), 이서희, 정윤형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창시자 원장현 명인의 대금산조를 시작으로, 김덕숙 명무의 살풀이, 윤진철·박시양 명인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판소리 ‘적벽대전’, 김청만 명인의 장단 위에서 원장현과 이태백이 네 가지 악기로 즉흥 가락을 펼치는 ‘2인 4색 시나위’ 등을 선보인다.
젊은 예술가들의 장르 간 협업 무대도 마련된다. 김준수와 우리소리 바라지, 이동준, 이서희 등이 전통 기반의 창작 무대를 선보이며, 차지연은 김준수와의 듀엣무대 ‘살다 보면’과 판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유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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