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립 고등학교인 종로산업정보학교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027학년도 위탁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서울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 동안 전문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하며 학업과 함께 본인의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종로산업정보학교는 산업 및 진로 수요를 반영해 6개 계열의 15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개설 학과는 식문화계열(조리과, 제과제빵과), 체육예술계열(방송연예과, 뷰티아트과, 레저스포츠과, 웹툰만화콘텐츠과), 관광계열(관광서비스과, 항공서비스과), 외국어계열(중국어서비스과, 관광일본어과), IT계열(미디어크리에이터과, 컴퓨터보안과, AI컴퓨터과), 인더스트리계열(건축인테리어과, 스마트전기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대학 수준의 시설과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료생을 기준으로 약 70%가 대학에 진학했으며, 약 10%는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학생들의 진학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대입 진학 상담 프로그램인 ‘유니브’와 자체 제작한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해 개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공학계열을 비롯한 실습 중심 학과에서는 전공 기초교육과 관련 자격증 취득을 병행해 대학 진학 이후 전공 학습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뷰티아트과와 웹툰만화콘텐츠과에서는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계약학과에 진학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해당 계약학과는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과정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전공 실무능력과 진학 희망 분야를 고려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학과의 진학 및 취업 경로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료 이후에도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수료 후 군 경력을 포함해 3년의 직장 경력을 충족하면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문대학 진학 후에는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전공 평가 비중이 높은 국립대학교 편입학에도 도전할 수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종로산업정보학교의 장점으로 적성에 맞는 직업 분야를 1년 먼저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목표 없이 책상에만 앉아 있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우수한 시설에서 전문적인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입교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고등학교 담임교사와 상담한 뒤 위탁교육 담당교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상담 안내는 종로산업정보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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