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2기 현장시장실' 운영에 들어갔다. 학교 통학로 안전과 도로 정비 등 주민 불편이 큰 현장을 찾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남양주시는 진접읍을 시작으로 2기 현장시장실 운영을 본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장시장실은 시장이 지역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다. 시는 1기 운영 기간 16개 읍면동에서 시민 822명을 만나 건의사항 347건을 접수했다. 2기에는 방문 범위를 주요 사업 현장과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으로 넓히고,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진접읍 장승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과 통학 안전 및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의 환경정비와 장승다담공원 일대 통학로 조명 개선을 요청하고, 어린이를 위한 문화·체육행사 확대도 건의했다. 이에 최 시장은 LH와 협의해 부지 환경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통학로 조명 개선과 공원 활용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이어 진접읍 부평리 시도12호선 도로 정비 현장을 둘러봤다. 이 도로는 광릉과 봉선사 등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시는 앞서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로 재포장과 배수로 정비를 마쳤다. 최 시장은 광릉숲축제를 앞두고 도로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 마을 진입로가 좁아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민원이 추가로 제기되자, 최 시장은 해당 구간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진접읍 주요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특히 진접차량기지에서 출고하는 열차의 운행과 관련해 시민 혼선이 없도록 출발역 등 운행 정보를 사전에 정확히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현대병원과 비법정도로 정비 요청 지역 등으로 현장 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일수록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안내하고 신뢰받는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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