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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반등 가능성 점검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

입력 2026-10-19 14:05   수정 2026-10-21 09:56

[표1]은 올해 10월 13일까지 연초 이후 및 하반기 국가별 주식시장 수익률이다. 미국상장 주식 ETF 기준이므로 브라질과 중국은 환율효과가 포함되어 있다.

코스피 수익률은 올해 하반기 –29%로 가장 부진했지만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43%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아래에서는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 여건을 점검해 향후 반등 가능성을 살펴 보자.


[표2]는 주요국 OECD 경기선행지수 추이다. 코스피 전망에는 수출 증가율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에 한국과 함께 수출 대상 1위 중국(수출 비중 21.5%)과 2위 미국(20.1%)의 선행지수를 함께 표시했다.

한국 선행지수는 지난 7월을 고점으로 2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선행지수는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적어도 1년 이상 추세가 계속되기에 선행지수의 하락 전환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 않다. 선행지수 하락에도 주가가 상승할 수는 있지만 선행지수가 저점을 찍고 상승하기 전까지는 코스피 전고점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표3]은 향후 1년 주당순이익 전망과(막대) 전월 대비 이익 전망 상향률(선)이다. 코스피 이익 전망은 작년 말부터 빠른 증가를 시작했고 현재도 상승 중이다.

그러나 이익 전망의 전월 대비 상향률은 올해 4월 말 30%를 고점으로 9월 말 5%까지 하락했는데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가율(이익모멘텀) 전망의 감소로 코스피는 6월 후반부터 하락을 시작했다.

이익 전망 상향률이 하락하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상향률의 안정화 전까지는 코스피의 등락 장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스피 전망에는 한국 경제와 이익 추이가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글로벌 자금조달 여건 및 위험선호 심리가 중요하다. 특히 코스피와 같이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자금조달의 기본인 미국채 금리는 올해 초부터 상승을 시작해 2007년 이후 가장 높아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낄 수준이다. 대표적인 위험지표인 하이일드 가산금리 역시 올해 초부터 상승 중으로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유입 여건을 우호적으로 보기는 힘들다.

한국 경제 및 이익 상황을 볼 때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낮은 코스피 현재 PER을 고려하면 중장기 관점에서는 점진적 시장 진입에 좋은 시기로 생각된다.

오대정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문대표, 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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