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기술 추격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며 삼성전자의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평가했다.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15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램 공정 기술 격차는 양산 시점 기준 5~7년이다.
CXMT의 주력 공정인 1z는 삼성전자가 2019년 9월부터 양산했고 CXMT가 올해 9월 양산에 착수한 1a 공정도 삼성전자는 2021년 10월부터 생산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선단 공정 양산 경험과 수율 안정화 및 고객사 인증에서 경쟁력을 축적한 만큼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CXMT가 공개한 차세대 D램 기술도 상용화까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성능과 수율 및 원가 경쟁력은 물론 고객사 인증과 대량 양산 능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선단 공정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10월 들어 중국의 기술 추격 우려를 반영해 16% 하락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 3배 수준의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 상승 잠재력을 고려하면 현재의 주가 조정은 비중 확대 기회라고 판단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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