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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엘살바도르에 AI 기반 교육 운영 플랫폼 공급

입력 2026-10-15 15:11   수정 2026-10-16 11:29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엘살바도르에 AI 기반 교육 운영 플랫폼 공급


에이전틱 AI 기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IHFB, 대표 박찬용)가 엘살바도르 국가 공교육에 AI 기반 교육 운영 플랫폼을 공급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가 ‘K-Edu 국제화 지원단’을 구성하고 한국 교육시스템의 해외 확산을 추진하는 가운데, IHFB는 기존 교재나 교육 콘텐츠 공급을 넘어 학습 데이터와 콘텐츠, 평가, 교사 관리를 연결하는 교육 운영 플랫폼을 엘살바도르 공립학교에 적용했다.

IHFB에 따르면 현재 엘살바도르 약 800개 학교에서 약 30만 명의 학생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한 해외 실증(PoC)을 넘어 다수의 공립학교에서 수업과 학습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교육개혁 프로그램은 171개 공립학교에서 출발해 현재 1000개 이상의 공립학교로 범위가 넓어졌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향후 18개월 안에 전국 공립학교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하고, AI 튜터 개발 파트너로 xAI와 나란히 IHFB를 언급했다.

초기 적용 학교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파일럿 참여 171개교 학생 학생 1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ISA for Schools’ 평가에서 읽기·수학·과학 성적이 독일과 스웨덴 학생 평균과 비교 가능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IHFB 측은 해당 조사 대상이 엘살바도르 전체를 대표하는 표본은 아니며, 성과 역시 교수법, 교사 지원, 콘텐츠, 인프라 등 여러 요인이 복합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의 PISA 2025 분석에서도 엘살바도르는 과학 성적이 유의미하게 상승한 전 세계 16개 교육체계 가운데 하나로 포함됐다.

IHFB가 도입한 플랫폼의 핵심은 단순한 교육 콘텐츠가 아닌 학습 운영 방식이다. 플랫폼은 학생의 학습 상태를 분석해 필요한 개념과 문제를 제시하고, 학습 결과를 다음 과정으로 연결한다. 교사는 학생별 수행 상황을 확인하며 전체 학습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AI와 1:1 학습관리를 통해 운영해온 ‘일일학습’ 방식도 반영됐다. 학생이 하루에 정해진 학습을 마쳤는지 확인하고, 완료하지 못한 학습은 이후 과정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회사는 이를 스페인어 기반의 엘살바도르 공교육 환경에 적용하고, 학생의 학습 상태에 따라 다음 행동을 제안하거나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형태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용 대표는 “한국이 모든 영역에서 빅테크와 같은 방식으로 범용 AI 모델 경쟁을 할 필요는 없다. 오랫동안 경쟁력을 쌓아온 교육 같은 산업에 AI를 결합해 실제 작동하는 운영 시스템 형태의 수출이 가능하다”며 “K-Edu AI가 다음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엘살바도르에서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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