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김밥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2%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은 외식 명소 및 길거리 음식 트렌드를 발 빠르게 편의점 메뉴로 상품화한 기획력이 2030 세대의 소비 심리를 관통했다는 분석이다.
흥행을 견인한 대표 주자는 유튜브 등에서 유명 연예인 맛집으로 입소문을 탄 '식물원김밥' 협업 라인업이다. 건강한 식재료와 푸짐한 토핑으로 유명한 원작의 특징을 살려 '명란통계란김밥(3900원)'과 '날치알묵은지김밥(3700원)'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고소한 흑미밥에 두툼한 통계란말이와 짭조름한 명란을 통째로 넣은 명란통계란김밥은 지난 13일 자체 모바일 앱 사전예약 시작 10분 만에 준비 물량 5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앞서 지난 7일 선보인 날치알묵은지김밥 역시 사전예약 오픈 1시간 만에 완판된 뒤, 매장 정식 판매 일주일 만에 누적 10만 개를 돌파했다.
글로벌 SNS에서 입소문을 탄 K-스트리트 푸드 콘셉트도 적중했다. 지난달 출시한 '불닭치즈오믈렛김밥(3500원)'은 서울 명동 길거리 음식으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불닭오믈렛 레시피를 김밥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삼양 오리지널 불닭소스 밥에 소시지와 치즈, 달걀 오믈렛을 채워 넣은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50만 개가 팔려나가며 3주 연속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지켰다.
판선영 GS리테일 FF(프레시푸드)팀 매니저는 "SNS를 중심으로 독특한 재료 조합과 비주얼을 갖춘 김밥을 찾는 고객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국내외 먹거리 트렌드를 민첩하게 반영한 차별화 김밥을 지속해서 선보여 편의점 미식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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