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0억 썼는데 이럴 수가... '여수 섬박람회' 충격

입력 2026-10-18 12:35   수정 2026-10-18 13:05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초반 흥행 부진을 다소 만회하며 폐막(11월 4일)까지 18일간 일정만 남겨두고 있다. 휴일의 경우 10만 넘는 인파가 몰리기도 하지만, 섬의 가치와 매력을 공유한다는 취지를 구현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8일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 개도·금오도 부행사장, 여수 세계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131만 7221명으로 집계됐다.

목표로 잡은 300만명 달성은 어려워 보이지만, 지난달 5일 개막 직후 이어진 흥행 부진은 일부나마 만회했다.

가을 나들이 철과 연휴, 공연 등 콘텐츠 보강이 활기에 한몫했다. 추석 당일인 지난달 25일 6만7000명, 개천절 연휴 기간인 지난 4일 약 13만2000명, 한글날인 지난 9일 12만6000명 등을 기록하면서 개막 36일 만인 지난 10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관람객 수가 액면 그대로 행사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볼 수는 없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11일 기준 무료 입장객 비율은 전체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세 미만 어린이 동반 관람객 2인까지, 시기에 따라 노인·여수 시민·참여 지자체 시민·섬 주민 등이 무료로 입장했다.

이미 팔려나간 입장권 40만여장 가운데 태반은 사용되지 않았으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1만 5000원 정가에 한참 못 미치는 2000∼5000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전체 사업비 723억원 가운데 120억원을 수익으로 충당하기로 했지만, 입장권 판매액이 목표에 크게 못 미치면서 그만큼 지방 재정 부담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막 전 300만명 관람객 유치 목표를 설정했을 때도 이 가운데 200만명가량은 무료 입장객으로 설계했다”며 “입장권 판매량이 목표 대비 적기는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섬박람회를 찾아와 즐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