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기준금리 10월 동결, 11월엔 인상 유력"

입력 2026-10-18 17:27   수정 2026-10-19 14:54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전문가 95%가 오는 2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85.7%는 다음 인상 시기로 11월을 꼽았다.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이번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로 연 3.75%를 꼽은 전문가가 지난 조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문가 절반 “최종 금리 연 3.5%”
18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소속 경제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20명(95.2%)은 한은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향될 정도로 실물 경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7, 8월 연속 인상의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석길 JP모간 이코노미스트 역시 “8월 금통위에서 신현송 총재가 언급한 대로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 18명(85.7%)은 다음달 26일 금통위 회의에선 금리를 올릴 것으로 봤다. 내년 2월과 1월에 올릴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각각 2명(9.5%), 1명(4.8%)이었다. 이에 따라 연말 기준금리는 연 3.2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85.7%로 가장 많았다.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 수준으로는 연 3.50%를 전망한 전문가가 11명(52.4%)으로 가장 많았다. 최상엽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높은 성장률과 물가 상승 압력 때문에 추가 긴축이 예상된다”면서도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가 내수로 전달되는 힘이 약해 연 3.50% 이상으로 금리를 올리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금리 수준을 연 3.75%로 예상한 전문가도 7명(33.3%)에 달했다. 지난 8월 조사 당시 2명(10.5%)에서 크게 늘었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적당한 수준의 금리 인상으로는 물가를 충분히 낮추기 어려워 긴축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美, 12월 추가 긴축 나설 것”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응답자의 95.2%(20명)는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말 FOMC 회의에서 올릴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1명이었다.

미국의 인상 시계가 한은의 통화 정책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적었다. 11명(52.4%)은 “한은이 미국을 좇아 즉각 금리를 인상하기보다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전이되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기준금리보다 국내 성장과 물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응답도 42.9%(9명)에 달했다.

최근 하락세를 그리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0%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11명(52.4%)은 연말까지 10년 만기 미 금리가 연 5.0~5.25%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1300~135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85.7%(18명)로 압도적이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원화 강세 현상이 더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환율 수준에 대해 11명(52.4%)은 1300~1350원, 9명(42.9%)은 1250~1300원이라고 답했다. 심성미 기자

※설문에 참여한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전문가 명단(가나다 순)=강태섭 KAIST 금융대학원 초빙교수, 공동락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장,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김형주 LG경영연구원 경제정책연구부문장,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 박석길 JP모간 이코노미스트, 박춘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안기태 NH투자증권 부장, 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산업본부장, 이승훈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이윤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상엽 연세대 교수,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