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월가 대형 투자은행(IB)의 수수료는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줄었다. 속을 들여다보면 실적을 이끈 엔진이 바뀌었다. 상반기 IB를 먹여 살린 기업공개(IPO)와 채권 발행이 주춤한 사이 인수합병(M&A) 자문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골드만삭스는 M&A 자문 수수료가 16억5400만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JP모간도 1년 새 32% 늘었다. 두 곳 모두 전 분기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반면 주식·채권 발행은 2분기만 못했다. 2분기에는 스페이스X의 IPO와 빅테크의 초대형 회사채 발행이 집중됐다.
월가의 눈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에 쏠려 있다. 당초 10월 상장이 거론됐지만 일정이 밀려 이르면 11월 중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을 맡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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