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가 지난해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에 이어 인근 해방촌 골목 상권까지 손을 뻗으며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본격 확대한다.
코카-콜라사는 해방촌 신흥로 일대 소상공인 18곳과 협업하는 로컬 프로젝트 '코카-콜라 X 해방촌'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브랜드 자산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침체된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로컬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카-콜라사는 올해 초부터 해방촌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피자오, 타코스탠드, 한신옹기 등 18개 점포를 선정했으며, 현재까지 15곳의 매장 내·외관 리뉴얼을 마쳤다.
특히 획일화된 프랜차이즈형 인테리어를 지양하고, 각 점주들의 스토리와 업종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브랜딩을 적용했다. 간판, 차양, 조명, 메뉴판은 물론 매장 앞 데크와 소품까지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붉은 색감과 디자인 요소를 접목했다.
스포츠 펍 콘셉트의 '치맥라이프'에는 코카-콜라 월드컵 에디션 소품과 축구 요소를 더해 역동성을 살렸고, 모로코인이 운영하는 샌드위치 전문점 '카사블랑카'에는 아랍어 표기 로고와 이국적인 패턴을 입혀 북아프리카 빈티지 감성을 살렸다.
이번 협업은 2025년 추진된 '코카-콜라 X 신흥시장'의 성공 모델을 주변 지역으로 확장한 사례다. 지난 9월 해방촌 자생 축제인 '2026 HBC 해방위크'에 파트너로 참여한 데 이어, 프랑스 아티스트 레옹 모카(Leon Moh-Cah)와 함께 신흥로 일대에 상설 거리 벽화를 조성하는 등 골목 전반을 문화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코카-콜라는 신흥시장에서 해방촌으로 이어지는 보행 동선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컬 음식과 탄산음료를 함께 즐기는 '코-크앤밀(Coke & Meal)' 미식 경험을 제안해 유동 인구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이상수 한국 코카-콜라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신흥시장에서 다진 상생 모델이 이웃 해방촌까지 자연스럽게 번져가고 있다"며 "다채로운 식문화와 골목 정취가 살아있는 해방촌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걷고 맛보는 색다른 로컬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