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 캘리포니아에 무인수상함 띄웠다…美 안두릴과 공동 개발

입력 2026-10-19 15:23   수정 2026-10-20 10:05

HD현대, 캘리포니아에 무인수상함 띄웠다…美 안두릴과 공동 개발



HD현대가 미국 현지서 한국 기업 최초로 무인수상함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각 국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력’ 전환으로 무인수상함 시장 역시 커지고 있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미국 AI 방산 기업 ‘안두릴’과 함께 무인수상함 자율운항 공동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비롯해 안두릴, 미 해군 및 해안경비대, 미국선급(ABS), 한국 해군 및 방위사업청 등 양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시연회에서 자율항해, 임무 변경, 편대 운항, 기관 고장 시 비상조치 등 다양한 해상 상황을 구현하며 무인수상함의 첨단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약 세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시연회에서는 실증 전 과정이 육상 관제소를 통해 중계돼 참관단이 무인수상함의 임무 수행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이번 시연회에서 활용된 선박은 미 해군이 운용하던 368t급 대형 무인수상 시험선을 개조한 것으로,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함정 자율화 토탈 솔루션 ‘VA원(one)’과 안두릴의 임무 자율화 솔루션 ‘래티스(Lattice)’가 탑재됐다.

‘VA원’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프라임(HiNAS Prime)’을 기반으로 한다. 함정의 기관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이상 여부를 감지하고 자동 대응하는 기관 자율 시스템과 함정의 손상을 감지하고 스스로 조치하는 손상 자율 솔루션을 모두 갖춘 무인 운항 솔루션이다.



이번에 VA원과 이미 실전 환경에서 위력이 입증되고 있는 안두릴의 래티스가 결합해 무인 복합 임무의 핵심인 항해, 기관, 손상, 무장 자율화까지 모두 구현했다. 완전 무인수상함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특히 해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실전 상황에서 무인수상함이 연속적으로 스스로 판단해 대응하는 실전형 무인 복합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앞선 기술력을 확인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입증된 무인수상함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무인수상함 사업 뿐만 아니라,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무인수상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출항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실전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무인수상함의 복합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무인수상함 시장 선점을 위해 더욱 기술개발 및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무인수상함은 조선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은 2024년 26억달러에서 2035년 68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자율운항 기술기업 해벅AI와 무인수상정 개발 협력에 나서는 등 협력망을 넓히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다목적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은 올 상반기 해경 납품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했다. 12m급 정찰용 무인수상정인 해령은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해상 상태에 따른 최적 운항이 가능하고, AI 기반 표적 탐지 및 자율 이·접안 기술로 무인체계의 운용 수준을 극대화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