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9일 15: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다우기술, 오리온, 글로벌세아 등 인수 적격후보(쇼트리스트) 6곳 모두가 참여했다. 매각 측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다우기술, 오리온, 글로벌세아, OK홀딩스,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측은 이날 입찰서 접수를 마친 뒤 제안서 개봉과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인수자는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신주 인수 대금이 기존 주주가 아닌 중앙일보에 직접 유입돼 재무구조 개선 재원으로 활용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중앙일보 매각가로 약 4000억~5000억원이 거론된다.
후보별 입찰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크고 인지도가 높은 다우키움·CJ그룹 컨소시엄, 오리온, 글로벌세아 등을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CJ그룹은 지난달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려 중앙일보 인수전에 ‘깜짝’ 참전했다. CJ그룹과 중앙일보는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라는 한 뿌리에서 나온 범삼성가(家)로 분류된다.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어서 신문법상 일반 일간신문 지분을 50% 넘게 보유할 수 없다. 두 그룹이 지분을 반반씩 나눠 가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앙일보는 지난 7월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 개시와 동시에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주도로 경영권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채권단은 신규 유입 자금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해 연내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잡았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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