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정책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6억원 미만'의 아파트를 산 사람 넷 중 한 명은 '노원구'에서 매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이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올해 1~3분기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올해 1~3분기 기준으로 서울에서 6억원 미만의 아파트를 거래한 비중은 21.9%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16.9%)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는 같은 기간 거래 비중이 60.0%로 61.3%에서 1.3%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3분기 서울 전체 6억 원 미만 아파트 거래에서 자치구별 비중을 살펴보면 노원구가 24.3%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도봉구(12.3%), 구로구(9.3%) 순이었다. 특히 노원구와 도봉구 두 지역의 합산 비중은 지난해 30.0%에서 올해 36.6%로 6.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에서 거래된 6억 원 미만 아파트 3건 중 1건 이상이 두 지역에 집중된 셈이다.
경기도는 서울과 달리 6억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확대했다. 올해 1~3분기 경기도의 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은 40.0%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분기별로는 올해 1분기 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38.8%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에는 43.8% 전년 동기(40.5%)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3분기에는 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36.3%로 전년 동기(39.6%) 대비 3.3%포인트 하락하며 앞선 두 분기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올해 1~3분기 경기도 전체 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에서 시·군별 비중을 보면 용인시(전년 2위)가 15.2%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높았으며, 화성시(전년 5위)가 13.1%로 뒤를 이었다. 화성시의 비중은 지난해 8.0%에서 올해 13.1%로 5.1%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위였던 성남시를 앞섰다.
올해 성남시 거래 비중은 4위로 떨어졌으며, 수원시는 전년과 올해 모두 3위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남양주시는 3.8%에서 6.1%로, 구리는 2.0%에서 4.1%로 비중이 높아지는 등 경기도 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에서 화성·남양주·구리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서울에서는 6억 원 미만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높아졌지만, 경기도는 6억 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늘어나며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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