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분양가격뿐 아니라 초기 자금과 금융 조건을 함께 살펴보는 수요가 늘고 있다. 금리와 주택가격 수준 등을 고려해 자금 계획을 세우는 실수요자가 많아지면서 계약금 정액제나 중도금 대출 등 금융 관련 조건이 주택 선택의 주요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청약 경쟁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주택형과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는 계약 방식도 관심 대상이다. 청약통장이나 가점 등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는 일반 청약과 달리 선착순 방식의 계약은 잔여 물량 가운데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같은 가운데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 3단지'가 계약 조건을 앞세운 특별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단지는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제로 책정했다. 분양가에 따라 계약금 규모가 달라지는 방식과 비교해 계약 초기 필요한 자금을 일정 수준으로 낮춰 자금 계획을 세우기 용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청약통장 없이 계약할 수 있으며 즉시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다. 수요자가 공급 물량을 확인한 뒤 주택형과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어 청약 가점이나 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을 검토할 수 있다.
중도금에 대한 금융 지원 조건도 마련했다. 중도금은 최대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계약금 납부 이후 발생하는 자금 부담을 분산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대출 여부와 실제 한도, 금리 등은 개인의 신용도와 소득, 금융기관 심사 및 당시 금융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도 계약 조건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수요자는 개인의 자금 계획과 향후 거주 계획 등을 고려해 계약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올해 12월 해제될 예정이다.
단지의 기본적인 주거 여건도 갖췄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일원 양지7지구에 들어서는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 3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1층, 총 1,0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A·59㎡B·75㎡·84㎡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가구 형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 여건으로는 오남역을 통해 노원과 창동 등 서울 동북권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왕숙지구에는 GTX-B 정차역이 계획돼 있어 향후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지역 교통 여건 변화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택 수요자들은 분양가격뿐 아니라 계약금과 중도금 등 실제 필요한 자금 규모와 계약 조건을 함께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즉시 동·호수 지정, 중도금 대출 조건 등을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 3단지'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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