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티이(BTE)가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분야 민간기업 중남그룹(Trungnam Group)과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1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소 생산과 활용, 유통 등 전주기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중남그룹의 베트남 현지 사업 기반과 BTE의 수소 기술 역량을 연계해 현지 산업 환경과 수요에 적합한 수소 사업모델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BTE는 생산부터 공급, 활용으로 이어지는 수소 전주기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며 현지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대상 중 하나는 베트남 카인호아(Khanh Hoa) 지역에서 중남그룹이 추진하는 카나(Ca Na) 프로젝트다. 양사는 카나 지역의 에너지, 항만,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중남그룹은 공식 자료를 통해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생산과 내수·수출 사업 구상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미래 에너지 전략에 맞춰 BTE와의 협력도 개별 설비의 공급을 넘어 수소 전주기를 아우르는 사업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수소산업은 생산 기술뿐 아니라 저장과 공급, 최종 활용처의 확보가 함께 검토돼야 하는 분야다. BTE는 중남그룹과의 협의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과 현지 사업 여건을 검토하며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BTE의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수소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응하고, 중남그룹의 중장기 수소 사업 구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추진 일정은 양사의 후속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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