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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보다 소외된 종목"...신영운용, 저평가株 담은 'K순수가치'펀드 출시

입력 2026-10-20 15:14  

"반도체 대형주보다 소외된 종목"...신영운용, 저평가株 담은 'K순수가치'펀드 출시


신영자산운용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영역에 투자하는 '신영K순수가치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평가 기업에 투자하는 '역발상 전략'을 내세운 펀드다.

신영K순수가치 펀드는 단순히 주가가 낮은 기업이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해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과 높은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기업,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 등을 발굴해 기업의 내재가치와 시장가격 사이의 괴리를 좁혀가는 전략이다.

신영운용 관계자는 "이익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가가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는 기업을 엄선했다"며 "향후 대주주의 주주환원 의지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의해 주가가 제 가치를 찾아갈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 비중을 고르게 배분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소수 대형주에 대한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종목당 10% 이내의 비중으로 투자하고, 업종과 테마도 분산해 투자한다.

책임 운용역인 김형관 신영운용 마라톤가치1팀장은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에는 이미 많은 기대가 반영돼 있지만,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기업에는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가치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충분한 안전마진이 확보된 기업을 찾아 잃지 않는 투자를 실천하면서 가치가 가격에 반영되는 과정을 기다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영K순수가치 펀드는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3개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판매사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절대 수익을 목표로 운용하는 펀드로, 운용 목표는 연 10~15% 정도다. 이는 운용 목표일 뿐, 달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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