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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AI 깔창 ‘뉴로게이트’ 국내 독점 판매

입력 2026-10-20 15:45   수정 2026-10-20 15:46




동아에스티가 인공지능(AI) 기반 보행분석 솔루션을 국내에 독점 유통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넓힌다. 기존 전문의약품 영업망을 활용해 척추·관절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와 AI 보행분석 솔루션 ‘뉴로게이트(NEUROGAIT)’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뉴로게이트는 신발 안에 넣는 스마트 인솔(깔창)을 통해 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보행 주기와 속도, 보폭, 지면 접촉 시간, 압력중심 이동 등을 수치화해 의료진이 환자의 신체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이신체기능검사(SPPB)도 수행할 수 있다.

별도의 고가 장비나 넓은 검사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진료실에서도 보행 기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척추·관절 수술 전후 환자의 기능 변화를 확인하거나 고령자의 낙상 위험 및 근감소증 관련 신체 기능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동탄시티병원과 우리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국내 유통과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솔티드는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맡는다.

동아에스티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을 우선 공략한 뒤 종합병원과 병·의원으로 공급처를 넓힐 예정이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 등 근골격계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며 구축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의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는 근골격계 분야로 확장한다. 회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카디’, 안저 기반 질환예측 AI 솔루션 ‘닥터눈’,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진단과 질환 예측, 환자 관리에 이어 신체 기능 평가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게 됐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의 종합병원과 병·의원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뉴로게이트 공급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솔티드의 보행분석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 신체 기능 평가를 의료 현장에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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