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안전 전문 브랜드 K2 Safety(케이투세이프티)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건설안전혁신상(K-Consafety Awards)’에서 ‘스마트 에어백 베스트’로 혁신기술 부문 건설안전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건설안전 5대 단체와 킨텍스가 공동 주최했으며, ‘2026 한국건설·안전박람회’의 주요 행사로 진행됐다. 총 54개 기업·기관이 응모했으며, 산학·언론계 전문가 8인의 서류심사와 현물심사를 거쳐 수상 대상이 선정됐다.
스마트 에어백 베스트는 센서가 착용자의 추락을 감지하면 에어백을 자동으로 팽창시켜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도록 설계된 개인보호장비다. 추락 감지 후 인플레이터(가스발생장치)가 작동하며, 에어백은 약 0.2초 만에 팽창해 목과 척추, 꼬리뼈 등 주요 부위를 감싸도록 설계됐다.
추락은 건설현장의 주요 사망사고 유형으로 꼽힌다. 안전보건공단의 2024년 건설업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사고사망자 328명 중 182명(55.5%)이 떨어짐 사고로 사망했다.
낮은 높이에서도 추락은 치명적일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2021년 9월 사다리 사고사망 분석에 따르면, 해당 기간 사다리 사고사망자 143명 중 94명(65.7%)이 3.5m 이하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다리를 이용한 천장 조명·소방설비 점검, 전기·통신 배선 작업, 공장·플랜트 설비 유지보수 등이 저고도 추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작업이다. 이들 작업은 여러 지점에서 짧은 작업을 반복하고 이동이 잦은 경우가 많다. 협소한 공간에서는 안전대 부착설비와 추락 시 필요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사다리 흔들림이나 불안정한 자세로 인한 균형 상실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 에어백 베스트는 이러한 2~5m 높이의 저고도 작업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다. OPW(One Piece Woven) 방식의 직물 에어백과 독일 BAM 인증을 받은 인플레이터를 적용했으며, 인플레이터는 교체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 외피에는 코듀라 원단을 사용해 현장 내구성을 고려했다.
K2 Safety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저고도 작업의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에 반영한 안전장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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