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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앤아처, '2026 A-STREAM' 제주서 개막…투자자 교류의 장 마련

입력 2026-10-20 16:14   수정 2026-10-20 16:16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가 20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리조트에서 '2026 A-STREAM in JEJU'를 개막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A-STREAM은 2017년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Stream Together! Scale Global!'을 슬로건으로 컨퍼런스와 IR 피칭, 1:1 비즈니스 밋업, 네트워킹 등을 운영하며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에는 국내 투자자 75명과 유럽·일본·동남아 등 해외 투자자 36명, 스타트업 143개 팀, 공공·지원기관 관계자 50명 등 총 360여 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AI·딥테크·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은 80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PKSHA Algorithm Fund, FFG Venture Business Partners, Headline Asia와 동남아의 East Ventures, Quest Ventures, A2D Ventures, 유럽의 London Venture Capital Network, H&U Capital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에이티넘벤처스, 신한벤처투자가 참여했으며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도 함께했다.

첫날 개막식 이후에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가 '기술보다 먼저 스토리, 스타트업의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과 오리온그룹 부사장, YG FOODS 대표 등을 역임한 노 대표는 기술력과 함께 기업 고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와 고객을 만나기 전 브랜드 스토리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크리에이터 겸 연쇄창업가 타일러 라쉬는 '기업의 글로벌화, 안에서부터 시작된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웨이브엔터테인먼트와 한글과자 브랜드 'Kalphabets'를 공동 창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는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대상에 맞는 소통 전략과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연사들과 창업 과정의 고민을 공유하는 패널 디스커션이 진행됐다. 이후 국내외 투자사들이 회사 소개와 투자 전략, 관심 분야를 직접 설명하는 리버스 피칭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유 네트워킹을 통해 교류를 이어갔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총 6개 IR관에서 193건의 IR 피칭이 진행된다. 국내 3개관에서 101건, 해외 권역별 3개관에서 92건이 운영되며 글로벌 IR은 일본 33건, 동남아 34건, 유럽 25건으로 구성된다. 해외 투자자 대상 발표는 영어로 진행돼 국내 스타트업이 제주에서 일본·동남아·유럽 투자자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사전 매칭을 바탕으로 한 1:1 비즈니스 미팅도 총 420건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IR과 개별 미팅 이후 스타트업별 의견서를 작성해 후속 투자 검토와 협력 논의에 활용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부스존이 운영되며, 저녁에는 만찬과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진다.

와이앤아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이어온 국내외 창업·투자 네트워크의 교류를 이어간다. 특히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함께 머무르는 합숙형 운영 방식을 적용해 공식 프로그램 외 시간에도 투자자와 스타트업, 기관 관계자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A-STREAM은 투자사 소개부터 권역별 IR, 개별 미팅과 투자자 의견서 작성까지 프로그램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 간 교류뿐 아니라 행사 이후 이어질 투자 검토와 협력 논의까지 고려한 구성으로 볼 수 있다.

와이앤아처 신진오 대표는 "A-STREAM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며 함께 성장해 온 행사"라며 "올해는 리버스 피칭과 일본·동남아·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IR, 420건의 1:1 매칭을 통해 현장에서 시작된 교류가 실제 투자와 해외 진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앤아처는 올해 2월 벤처캐피탈 아일럼인베스트와 합병해 스타트업 발굴·보육부터 스케일업 투자와 회수까지 아우르는 '와이앤아처 그룹'을 출범했다. 앞으로도 A-STREAM을 기반으로 국내외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케일업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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