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도서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570억원을 들여 복합문화형 공공도서관을 짓는 것이다. 사업비가 늘어 재심사를 받아야 했던 고비를 넘기면서 내년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도서관은 갈현동 공공청사 3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556㎡ 규모로 들어선다. 시는 지식정보타운의 인구가 늘면서 부족해진 문화·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에게 독서와 문화활동 공간을 마련하려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2023년 8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물가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늘면서 타당성 재조사와 중앙투자 재심사를 다시 거쳐야 했다. 시는 재심사에서 지식정보타운의 꾸준한 인구 유입과 높은 도서관 이용 수요를 근거로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타당성 재조사에서도 정책적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재심사와 별개로 실시설계를 함께 진행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했다. 실시설계는 현재 마무리 단계다. 시는 승인 조건을 이행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7월 착공할 계획이다.
도서관에는 유아·어린이 자료실과 일반 자료실, 어린이 영어체험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청년문화예술 공간과 미디어 관련 시설도 갖춘다. 시는 이를 통해 도서관을 단순한 열람시설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중앙투자 재심사 통과로 시민들이 기다려 온 도서관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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