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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최종 후보에 이태현 전 웨이브 대표이사

입력 2026-10-20 18:28   수정 2026-10-20 20:32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최종 후보자로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KBS이사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 최종 면접을 진행한 결과 재적 이사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이 후보자를 임명 제청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정 방송법은 사장 후보 선정 요건을 재적 이사 5분의 3 이상 동의로 정하고 있다.

이날 면접에는 이 전 대표와 김영삼 전 KBS미디어 대표, 엄경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이 참여했다. 앞서 KBS 사장후보 국민추천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세 후보를 이사회에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대통령 임명을 받으면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KBS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 후보자는 고려대 철학과를 나와 1994년 KBS PD로 입사해 편성정책부장, 콘텐츠사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토종 OTT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5년 6개월간 회사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일했다.

그는 공영미디어의 활동 무대를 해외로 넓혀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후보자는 “콘텐츠와 플랫폼, 데이터, 투자가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일 때 경쟁력이 생긴다”며 “공영미디어의 역할도 이제 국경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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