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금융상품인 발행어음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키움증권의 개인 고객 잔고는 올해 들어 약 5.5배로 늘었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세대도 투자 규모를 키웠다.
키움증권은 21일 자사 발행어음 개인 고객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잔고가 65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 2일 1209억원보다 538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잔고는 6286만원에서 9468만원으로 51% 늘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여유 자금을 비교적 짧은 기간 운용하는 데 활용된다.
젊은 층의 투자 확대가 눈에 띈다. 20대 고객의 전체 잔고는 연초의 약 14배로 불어났다. 1인당 평균 잔고도 1335만원에서 2571만원으로 93% 증가했다.
30대 잔고는 약 6.9배로 늘었다. 1인당 평균 잔고는 2876만원에서 5040만원으로 75% 증가했다. 전체 개인 잔고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6%에서 10.5%로 높아졌다.
투자금 규모는 여전히 중장년층이 컸다. 60대 이상의 1인당 평균 잔고가 1억378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억65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40대 평균 잔고도 5185만원에서 9880만원으로 91% 늘었다.
고객 수도 증가했다. 남성은 연초의 3.7배, 여성은 3.5배로 늘었다. 투자자 유입과 1인당 투자금 증가가 함께 나타나면서 잔고가 커진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잔고가 5060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2030세대 투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