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창구를 마련했다.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 이후 불거진 이용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 강화 행보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이용자 소통 페이지인 ‘카카오톡은 지금’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이 페이지를 개설해 카카오톡의 변화 과정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가 카카오톡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페이지 하단의 입력란에 의견을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과정을 지속해서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선보였다. 메시지 입력창에서 원하는 글자나 문구를 선택해 굵게, 기울임, 취소선, 목록 등 다양한 서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채팅방엔 새 메시지 배지 표시 여부를 설정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채팅방 설정에서 배지 알림을 끄면 새 메시지가 도착해도 앱 아이콘에 표시되는 알림 숫자가 늘어나지 않는다.
이 밖에 미니 이모티콘의 다양한 조합을 확인하고 채팅방에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톡 서브 디바이스 등록 지원 범위를 확대해 휴대전화도 서브 디바이스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 과정에서 불거진 이용자 반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카카오톡 조직 내 ‘유저 퍼스트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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