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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가뭄'…올해 목표액 20%도 못 채웠다

입력 2026-10-21 17:23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목표치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도 뚜렷한 유치 실적을 기대할 수 없어 목표액 달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9월 FDI 신고액이 1억400만 달러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올해 초 발표한 연간 FDI 유치 목표액(6억달러)의 17.3%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9월) 달성한 5억5300만달러 실적에 비하면 4억달러 이상 유치액이 감소했다. 올해 목표액은 예년 실적보다 낮춰 잡았음에도 목표 달성에 실패할 확률이 커졌다. 2024년 IFEZ의 FDI 신고액은 6억2000만달러, 2025년에는 7억9100만달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알짜’ 산업용지 부족, 각종 세금 혜택 축소,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꼽힌다. 하반기에도 뚜렷한 사업 유치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경제청은 IFEZ에 입주한 바이오 및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 협의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첨단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외국인투자기업의 추가 투자 수요를 구체화하고, 가용 부지를 재검토하는 등 새로운 FDI 유치 계획을 내년 2월 안에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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